[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CJ오쇼핑(035760)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상담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코트라 등 8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1600여곳이 참여한다.
CJ오쇼핑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홈쇼핑사들 중 최대규모인 8개국 20명의 해외 MD들이 참가해 참여 기업들과 1대 1 수출상담 등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CJ오쇼핑은 2013년부터 대중소기업재단이 주관하는 수출상담회에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또 무역협회, 코트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연중 3~4차례의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 해외진출 이후 현재까지 CJ오쇼핑을 통해 해외에 동반 진출한 한국 기업은 200여곳에 이른다.
CJ오쇼핑은 오는 29일 코엑스 내 해외홈쇼핑 제품관에서 진행되는 '해외홈쇼핑 방송지원사업 선정평가'에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거친 76개 중소기업에 대한 상담회를 실시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할 기업들을 선정하게 된다.
해당 심사를 통과한 기업들은 CJ오쇼핑의 해외 네트워크 진출을 위한 실무 협의 대상이 되는 것을 물론, 해외 TV홈쇼핑 진출을 위한 동영상 제작과 제품 현지화 비용 일부를 중기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으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지 방송제작비용 일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둘째날인 오는 30일에는 글로벌 유통망 상담관에 부스를 열고 행사에 참여한 1600여개 중소기업들 중 희망 회사를 대상으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실시하게 된다.
CJ오쇼핑은 CJ IMC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신규 진출을 올 한해 30건 이상 성사시킨다는 내부 목표를 세우고 각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는 중소기업 상품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TV홈쇼핑 합작법인에 대한 상품공급 기능 이외에 백화점, 대형마트, 양판점,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상품 공급을 늘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신혜진 CJ오쇼핑 CSV경영팀장은 "해마다 상담회를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홈쇼핑 MD들이 늘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 중소기업 상품들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현지 홈쇼핑을 통해 유통하려는 니즈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TV홈쇼핑 외에도 우리 중소기업 상품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을 발굴해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