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신용카드 선포인트 잔액 1조3천억

현대카드 제일 많아, "결국은 갚아야 할 빚"

입력 : 2009-10-23 오후 12:18:36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국내 신용카드들의 선포인트 잔액이 1조 3천억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시 선포인트 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2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용카드 선포인트 잔액은 1조3020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선포인트 할인은 물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시 일정 비용을 카드사가 할인해주고 소비자가 그만큼을 카드 포인트로 갚아 나가는 서비스다.
 
올해 6월 말 카드사별로 선포인트 잔액은 현대카드가 5594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구매시 선포인트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탓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카드 3411억2700만원, 신한카드 1918억900만원, 우리은행 553억400만원, 국민은행524억6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선포인트는 결국 국민들이 카드사에 갚아야 할 빚"이라면서 "금감원이 카드사 감독기능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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