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44만4620대 판매…전년비 9.1% 증가

상반기 누적 판매는 전년비 0.9% 감소

입력 : 2016-07-01 오후 3:41:46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국내 6만9970대, 해외 37만4650대 등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한 44만46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현대차(005380)의 국내 판매는 경쟁 업체들의 신차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의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1만2364대로 내수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 8768대(하이브리드 모델 766대 포함), 그랜저 6412대(하이브리드 모델 1055대 포함), 엑센트 157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3만334대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싼타페 8969대, 투싼 6549대, 맥스크루즈 1169대 등 전년비 12.4% 늘어난 1만668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437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283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711대, EQ900가 3025대 판매되는 등 총 5736대가 판매됐다. 특히 이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는 영업일수 16만에 사전 계약 대수 9300여대를 돌파하며 고급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판매는 현충일 등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국내공장생산 수출 분이 16.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이 20.8% 증가해 전체적으로 8.7%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지만, 해외공장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8.7% 증가했다.
 
자료/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2016년 상반기 국내 35만1124대, 해외 204만283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상반기보다 0.9% 감소한 239만395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판매는 4.5% 증가, 해외판매는 1.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도 각종 글로벌 경제 이슈와 자동차업체 간 경쟁 심화 등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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