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중앙 도서관 지하가 침수돼 학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오후부터 갑자기 내린 장맛비에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중앙도서관 벽 일부 지점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쏟아져 내렸다. 이로 인해 중앙도서관 건물 바닥 전체도 발등이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됐다.
물이 새기 시작한 지점은 백양로 지하 공간과 맞닿은 곳이다. 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는 매점과 컴퓨터실, 사물함 등이 있어 학교 측은 침수 발생 직후 도서관에서 공부 중이던 학생들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측은 “갑자기 내린 집중호우로 배수로가 넘쳐서 침수됐다"며 "지하에는 학생들의 사물함이 많아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재는 물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쪽은 현재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침수 직후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사진을 찍어 온라인으로 침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1일 오후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지하에서 학생들이 사물함에 있는 책을 꺼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