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까지 미국 라호야에서 개최된 제90차 전미열대참치위원회(이하 IATTC) 연례회의에서 눈다랑어 쿼터 2000톤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눈다랑어는 횟감용으로 수출되는 고가 어종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2만2000여톤을 어획하고 있으며, IATTC 관할인 동부태평양 수역에서 연승어선 70여척을 투입해 전체 어획량의 약 40%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우리나라가 IATTC에서 배정받은 눈다랑어 어획쿼터는 1만1947톤이었으나, 이번 회의에서 일본의 미소진 쿼터 2000톤(약 200억원)을 이전 받기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쿼터는 16% 증가한 1만3947톤으로 최종 결정됐다.
최현호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눈다랑어 어획쿼터가 최근 생산량 감소, 어가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수산기구 회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상에 임해 우리 원양어선의 안정적인 조업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