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전통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상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용화'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수산식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냉동품 위주로 수산물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향후 5년간 정부출연금 109억원을 투입해 소비자 수요에 부합되는 품질, 저장성, 관능성 향상 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상품이나 편의식품 등 전통수산가공식품의 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주관기관은 김진수 경상대학교 해양식품생명의학과 교수팀으로 선정했으며, 제주대학교, 신라대학교 등 6개 참여기관 및 삼진어묵을 비롯한 13개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해외 수요에 맞는 수출맞춤형 고부가가치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국내 시장을 고려한 프리미엄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 ▲참여기업 개발제품의 품질기준 표준화 및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추진한다.
또한, 우리 해역에서 많이 잡히나 잘 먹지 않는 도루묵을 이용한 피쉬볼, 제주광어를 활용한 기능성 광어 연육, 미더덕을 이용한 건조분말 등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개발제품의 매출 120억원, 수출 25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전통수산가공식품의 수출상품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산식품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수산업 활성화와 수출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