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가 가정용 로봇 시판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오는 2019년부터 고령자들의 생활을 돕는 가정용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출시 후 1년 동안 10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휴먼서포트 로봇(HSR)을 선보인 도요타는 당시보다 로봇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도요타가 최근 생산하고 있는 가정용 로봇은 60센티미터 길이의 팔을 이용해 펜이나 컵과 같은 사물을 집을 수 있게 설계됐으며 빨아들이는 기술을 이용해 얇은 종이 한장도 잡을 수 있다. 또한 태블릿 PC나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도요타는 아이치현 생산공장을 이용해 연간 3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 900달러(약 101만원)에 임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본 도쿄대학에 임대해준 상태다.
신문은 도요타의 가정용 로봇이 내년 여름 2017로보컵에서 데뷔한 뒤 국제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요타 매장에서 한 직원이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