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침내 돌아온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단장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 그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 이날이 아니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합류한다"고 전했다. 구단 수뇌부가 구체적으로 날짜를 언급하면서 류현진의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빠르면 8일, 늦어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13일)이 끝나고 16일부터 재개되는 정규 시즌 후반기에 맞춰 빅리그 마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은 이후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려왔다.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 실전 등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 2일 마이너리그 싱글 A팀인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 스톡턴 포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실점 하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아직 직구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는 남았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시속 90마일(약 145km/h)까지 기록했지만, 평균 구속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때인 2013년 91마일(약 146km/h)과 2014년 92마일(약 148km/h)보다 뒤졌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경기 장면.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