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CJ오쇼핑(035760)은 미국 명품 자전거 브랜드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의 온라인 브랜드숍을 단독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CJ오쇼핑의 온라인쇼핑몰인 CJ몰에서도 전 세계 라이더들이 열광하는 '스페셜라이즈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발 빠르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자전거 업계의 벤츠'로 불리는 43년 전통의 미국 명품 브랜드다. 자전거 평균 단가가 240만원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라이더들 사이에서 두터운 인기를 자랑한다. 이 브랜드는 지금까지 전국 150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만 판매돼왔으며 온라인 전문몰에서 판매되는 것은 CJ몰이 처음이다.
CJ몰은 스페셜라이즈드 브랜드숍을 통해 이 브랜드의 산악(MTB), 로드, 아동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는 물론 라이딩을 위한 의류와 각종 용품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니아용 로드 사이클인 '벤지 프로 ViAS'(880만원)와 입문용으로 좋은 '알레 E5 스포츠 로드 사이클'(99만원), 라이딩의 필수품인 '컨투어 헬멧'(5만5000원), 'SL 프로 사이클링 반팔 저지'(16만원) 등이 있다.
이번 스페셜라이즈드 브랜드숍 오픈은 지난달 CJ오쇼핑과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가 맺은 온라인 운영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의 온라인 사업 운영권을 획득한 CJ오쇼핑은 자사몰인 CJ몰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 스페셜라이즈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송호섭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자전거 마니아 외에도 폭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 전문 역량을 갖춘 CJ오쇼핑과 협업하게 됐다"며 "CJ오쇼핑의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 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용 CJ오쇼핑 e상품개발팀장은 "국내 자전거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는 만큼 스페셜라이즈드 브랜드숍을 통한 상품 차별화와 볼륨 확대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CJ오쇼핑)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