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코스콤과 미래에셋은 국내 최초 보험비교 O2O(Online-to-Offline)서비스인 ‘마이리얼플랜’을 출시한 아이지넷을 핀테크 펀드 2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코스콤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은 핀테크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국내 첫 핀테크 전용 펀드를 출시했다. 이들은 아이지넷에 총 5억 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아이지넷이 개발한 O2O서비스 ‘마이리얼플랜’은 보험설계사들과 보험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을 연계, 보험설계안의 비교견적을 제시해 최적의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업계 ‘직방’과 같은 보험중개 서비스다.
코스콤 관계자는 "아이지넷에는 현재 보험설계사 500여명과 일반 방문자 3만5000여명이 가입한 상태"라며 "설계사는 월 10만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부담하고 고객은 무료로 보험설계안의 견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보험특약 사항을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매칭시켜주는 마이리얼플랜이 향후 독립투자자문업(IFA)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험설계사 1인 당 최대 10개의 상품 등록을 지원하는 ‘템플릿 기반의 보험상품 등록서비스’ 개발을 앞당김으로써 효과적인 홍보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보험상품 중개채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 가동을 준비 중인 코스콤은 향후 지속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 사무공간 제공 및 투자유치 등의 지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