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건일제약은 이스라엘 뉴림과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 '서카딜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건일제약은 국내 허가 및 판매 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됐으며, 2017년 하반기 제품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건일제약은 지난 2014년 55세 이상 성인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서카딘을 발매했다. 이번에 계약이 성사된 서카딜리는 서카딘의 소아청소년용 버전이다. 용량이 커진 반면 정제의 크기는 오히려 2~3mm로 매우 작아져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소아청소년이 복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국내의 경우,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환자의 50~7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나, 이들에 사용하기 적합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 수면장애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서카딜리가 자폐증 및 신경발달장애를 포함한 전반적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수면장애 치료제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17년 하반기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