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리밸런싱 해주는 것은 물론 가입자의 은퇴시기까지 고려한 ‘삼성 한국형 TDF 펀드(연금저축·퇴직연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TDF(Target Date Fund)란 증권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가입시점부터 은퇴 이후의 노년기까지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해주는 연금펀드를 일컫는다.
‘삼성 한국형 TDF 펀드’는 미국·유럽·아시아·이머징 등 글로벌 주식·채권이 편입된 해외펀드에 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위탁운용사인 Capital Group은 1931년 설립돼 80여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다. 2015년말 기준 고객자산 규모는 1700조원에 달하며, 해당 해외펀드를 담당하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운용경력은 평균 27년이다.
‘삼성 한국형 TDF 펀드’는 한국인 고유의 라이프사이클 특징을 반영, 2020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은퇴 시점(55~60세)을 나눠 설계됐다. 예컨대 은퇴가 5년 뒤인 50~55세 고객은 2020펀드를, 은퇴시점이 30년 뒤인 25~30세 고객은 2045펀드를 가입하면 되는 구조다. ‘퇴직연금’은 물론 ‘연금저축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절세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삼성 한국형 TDF 펀드’의 총 보수는 가입자가 선택한 은퇴시점에 따라 상이하며, 최소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펀드 투자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연금펀드의 과세기준·방법은 향후 세법개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중도해지 시 만기보유 시에 비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오두식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장은 “‘삼성 한국형 TDF 펀드’ 출시로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연금자산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며 “저금리 환경이 고착화로 노후자산 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이고 믿을 수 있는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