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글로벌 외식체인업체 얌브랜드가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KFC와 타코벨 등을 소유한 얌브랜드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75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74센트를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30억1000만달러로 집계돼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 30억9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얌브랜드는 KFC의 동일점포 매출이 2% 증가에 그치면서 사전 전망치 2.3% 증가에 밑돈 것이 매출 부진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의 동일점포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얌브랜드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지난해 15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얌브랜드는 다른 시장보다 중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총 7246개의 매장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KFC중국의 경우 동일점포 매출이 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피자헛중국의 동일점포 매출은 11% 감소한 것으로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7.8% 감소를 밑돌았다.
그레그 크리드 얌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의 현재 트렌드나 전반기 상황을 분석했을 때 올해 하반기 수익전망을 기존의 12%증가에서 최소 14%증가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기뻐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얌브랜드의 주가는 4.5% 상승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소거스에 있는 얌브랜드의 KFC와 타코벨 매장 간판.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