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현재 KEB하나은행의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을 매각한다. 하나금융은 매각주간사를 선정하는 대로 매각금액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최근 본점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국내 회계법인과 국내외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등 10여 곳에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다.
하나금융은 매각 주간사 선정을 내달 중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주간사가 투자제안서를 제출하면 3개월 이내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24층 규모인 옛 외환은행은 명동 노른자 땅에 있어 매각가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내년 하반기 재건축이 완료될 예정인 인근 하나은행 빌딩으로 이전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 매각주간사가 선정된 상황이 아니라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이 현재 KEB하나은행 본사로 사용 중인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사진/KEB하나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