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박유천 측 "성매매한 적 없어"

입력 : 2016-07-15 오전 11:55:55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측이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진/뉴시스
 
1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강남경찰서의 공식 발표에서도 확인되는 바와 같이 박유천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성폭행 의혹들은 모두 전혀 근거가 없는 무혐의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경찰 측은 박유천에 대해서 성매매 혐의로 송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부분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성매매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혀드린다. 이 부분은 앞으로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소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박유천은 총 6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 사건 4건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고소 여성 4명 가운데 1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측은 박유천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에게 돈을 주기로 하고 실제로는 주지 않은 정황을 포착해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
 
박유천 측은 "허위 고소를 한 고소인들에 대해서는 무고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명예훼손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또한 확인이 되지 않은 허위 사실들을 마치 사실인 양 무분별하게 보도한 방송과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을 확인 과정도 없이 선정적으로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도 향후 명예훼손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유천은 공익근무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죄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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