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뷔르츠부르크시 통근열차에서 발생한 도끼테러 관련 배후를 자처하며 용의자의 범행전 영상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17세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으로 도끼와 칼을 이용해 4명을 공격했으며 범행 후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이슬람국가(IS)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독일 열차 도끼테러 용의자의 범행 전 동영상.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용의자는 칼을 휘두르며 파슈토어(아프가니스탄 공식어)로 "나는 IS 전사", "자살 공격을 준비 중" 등의 말을 한다. IS는 용의의 이름을 무하마드 리야드라고 밝혔다.
독일 내무장관 요아힘 헤르만에 따르면 용의자의 방에서는 손으로 그린 IS 국기와 파슈토어로 쓰여진 글들이 발견됐다. 범행 당시에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IS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은 이번 테러가 IS 전사의 공격이라고 배후를 자처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