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8월1일부터 장외주식시장인 K-OTC시장의 거래시간과 K-OTCBB(장외주식호가게시판) 호가접수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금투협은 K-OTC시장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증진과 투자기회 확충을 위해 매매거래시간을 변경하기로 하고, 관련규정을 개정한 가운데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은 “한국거래소(KRX)의 정규매매거래시간이 곧 30분 연장됨에 따라 투자자의 거래혼란 방지를 위해 K-OTC의 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한다”며 “이로 인해 K-OTC 거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K-OTC시장 매매거래시간과 K-OTCBB 호가접수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3시30분으로 30분씩 늘어난다.
지난 2014년8월 출범한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고자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한 장외주식시장이다. K-OTC시장은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비상장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주식거래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기업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수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