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예상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2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온라인몰의 성장세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총매출액은 3조9549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70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0.3% 수준으로 추정되며, 본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점의 신선식품 판매가 부진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내 가격 경쟁 지속으로 매출 총이익률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트레이더스의 초기 점포인 1~2호점은 벤치마크 중인 코스트코코리아의 영업이익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트레이더스 부문은 올해 연간 3%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온라인몰은 1분기 광고비용과 물류센터 초기 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