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냉장고의 6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정온 유지에 탁월한 '메탈쿨링' 기능과 고급스러운 메탈소재 디자인 등이 인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1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셰프컬렉션'과 'T9000'으로 대표되는 T-타입(4도어·상냉장하냉동) 프리미엄 냉장고는 2012년 출시 이후 연평균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출시 첫 해에는 삼성전자 국내 냉장고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확대와 삼성전자 냉장고 사업 성장 견인에 모두 큰 기여를 했다.
삼성전자는 한국·미국 등 대형 냉장고가 주력인 시장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리보관이 용이하면서도 대형 식재료와 용기를 편하게 넣고 꺼낼 수 있으며,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차별화된 디자인의 T-타입 냉장고를 2012년 6월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T9000 시리즈 출시 이후 미세정온기술로 식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셰프컬렉션', 수납 편리성에 신선보관 기능까지 강화한 '푸드쇼케이스', 정수·얼음뿐만 아니라 탄산수까지 제공하는 '스파클링', 김치 전문보관 기능을 탑재한 '김치플러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올해는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엌에서의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한 식품 매니지먼트 기능 등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메탈쿨링’ 기능이다. 냉장실 내벽에 금속 소재를 적용해 냉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냉장실 벽면 전체를 메탈로 적용해 온도편차를 최소화 해주는 ‘메탈쿨링 커버’, 자주 꺼내 먹는 반찬류를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해주는 ‘메탈쿨링 선반’, -1℃에서 육?어류를 전문적으로 보관해주는 ‘메탈쿨링 셰프팬트리’, 일반냉동보다 50% 이상 빠르게 얼려 주는 ‘메탈쿨링 급속냉동’, 냉장실 내부의 냉기가 새지 않도록 잡아주는 ‘메탈쿨링 도어’까지 5단계의 완벽한 정온 냉장·냉동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