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투어매니저 추천 전철역 오색 피서지 선정

입력 : 2016-07-21 오후 5:01:25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코레일은 휴가철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전철을 타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전철역 추천 피서지 다섯 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레일은 '기차여행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코레일 투어매니저 150여명을 대상으로 전철역과의 접근성, 연계교통, 문화이벤트, 이용객 선호도,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여개 후보지 중 최종 다섯 곳을 선별했다.
 
5대 여행지는 ▲가평역 자라섬 ▲양수역 세미원(두물머리) ▲인천역 을왕리해수욕장 ▲소요산역 소요산 ▲온양온천역 영인산 자연휴양림 등이다.
 
가평역 자라섬은 대표적인 수도권 인근 캠핑장으로 레저와 생태, 축제의 공간이다. 북한강변에 위치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자라섬에서는 각종 수상레포츠 체험과 희귀 수목이 즐비한 생태 테마공원 견학이 가능하다. 휴가철에는 불꽃축제도 시행된다. 가평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양수역 세미원은 6월부터 피기 시작한 연꽃이 7월말 절정을 이뤄 휴가철 이색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유명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회와 아트이벤트가 야간까지 이어진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영화와 CF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양수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역에서 시내 외 버스 4개 노선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모래사장 뒤편의 송림과 기암절벽,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인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수도권 전철역 인근에 즐비한 명산(名山) 가운데 최근 소요산역에 인접한 소요산이 등산객들이 발길을 이끌고 있다. 소요산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어린이를 위한 코스를 비롯한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돼 있고 각종 수목이 심어져있어 산길을 따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소요산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온양온천역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주말에도 인적이 드물어 휴가철에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넓은 수목원이다. 산 정상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안양향교, 영인석불 등 문화재와 현충원 등의 교육 콘텐츠가 즐비하다. 물놀이장, 온천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도 풍부하다. 온양온천역에서 버스를 이용해 20분이면 도착한다.
 
한편, 5대 여행지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청평역 안전유원지 ▲관악역 안양유원지 ▲구일역 안양천물놀이장 ▲오산대 물향기 수목원 ▲의왕역 철도박물관과 레일바이크 ▲정발산역 일산호수공원 등이 최종 후보지로 거론됐다.
 
◇인천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 모습. 사진/코레일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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