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반도체산업 최대의 기념일인 '제2회 반도체의 날' 행사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29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뎔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현 반도체협회장(삼성전자 사장),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등 반도체 관련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유공자 포상과 반도체 장학금 수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반도체산업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10월 29일은 1992년 반도체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날이다.
권오현 회장은 "올해 반도체의 날은 오랜 경제침체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드는 시점과 맞물려 의의가 크다"며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반도체가 앞으로도 우리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반도체인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경제가 유래없는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지금 반도체 업계의 투자재개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정부도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산업 강화를 위한 육성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300mm 공정개발을 담당하고 16M, 256M D램 개발을 주도한 최진석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이 수상했다. 또 해외에 의존하던 IP원천기술을 자체개발한 김달수 TLI 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제2회 반도체 특별공로상은 학계와 산업계간 정보교류의 기회를 확대한 공로로 이종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조중휘 인천대 교수, 최명배 엑시콘 대표이사, 이덕수 네오피델리티 대표이사 등 26명의 업계ㆍ학계 관계자가 산업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지경부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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