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이 9월 오픈을 앞두고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9월 초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을 소개하는 티저 홈페이지를 25일 개설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영동대교에서 불과 17Km 떨어진, 강남권에서 30분대 시간으로 진입이 가능한 탁월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해 가족단위 고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은 새로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티저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영풍문고, BMW MINI 등 8개 브랜드를 직접 소개한다. 백화점 450여 개, 쇼핑몰 300여 개를 합친 총 750여 개 브랜드로 구성된 차별화된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심의 복잡한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 테마파크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에 매니아, 남성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새로운 형식의 컨텐츠를 입점시켜 그들만의 워너비 쇼핑공간을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그룹 내에서 남성 매출비중은 이마트가 2012년 26.6%에서 올해 상반기 27.2%로, 신세계백화점이 2012년 30.9%에서 올해 상반기 33.1%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BMW는 스타필드 하남에 리스본, 로마, 밀라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BMW MINI 시티 라운지(BMW MINI City lounge)를 오픈한다. 시티 라운지는 약 200평 규모의 특화된 전시공간으로, 7 시리즈와 i8 전기차를 포함한 총 6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할리데이비슨은 국내 쇼핑몰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모터사이클을 비롯한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오픈한다. 할리데비이슨 매장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부띠크'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모터사이클은 물론 다양한 의류, 악세서리 제품들을 판매하고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플래그십 매장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라는 컨셉에 걸맞게 이전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롭고 다양한 컨텐츠로 가득 채울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하는 BMW 매장 전경. (사진제공=신세계)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