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개인간(P2P) 금융기업 렌딧은 25일 '렌딧 13호 포트폴리오' 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모집 금액은 총 15억원이며, 예상 연평균 수익률은 9.71%(세전)다.
렌딧 13호 포트폴리오는 총 103건의 채권으로 구성했다. 한 번 투자하면 103건의 채권에 자동분산투자가 이루어진다. 포트폴리오는 렌딧이 집행한 대출 채권들로 구성된다.
지난 1년 간 선보인 이 같은 방식으로 렌딧이 선보인 포트폴리오 투자는 총 12회. 그간 모집된 투자 금액 총 143억8000만원에 이루어진 분산투자 건 수는 약 58만건에 이른다. 분산 효과로 연체가 발생하는경우에도 원금 손실 확률이 낮은 안정성을 확보해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렌딧은 개별 대출 고객에게 집행되는 대출건을 자사 보유자금으로 우선 집행하고, 일정 기간 집행된 채권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투자자를 모집해 왔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서비스 운영 1년을 지나며 재테크 얼리어답터들을 통해 더 많은 잠재 투자고객들에게 P2P 투자가 알려지고 있다”며 “1년 간 쌓아온 정교한 데이터분석과 자동분산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노하우를 살려 새롭지만 안정된 중위험 중수익 투자처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렌딧은 지난 19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벤처캐피탈인 알토스벤처스 및 개인투자자들로부터 5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렌딧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