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휴먼케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50억원을 투입, 10여종의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휴먼케어 콘텐츠는 병원 치료의 보조와 예방에 중점을 두는 콘텐츠로 고령화(高齡化) 시대를 맞아 휴먼케어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미래부는 2013년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미래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어르신 등의 병 예방으로 사회적 의료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개발된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바이오텍의 스마트 보행 교정 콘텐츠.사진/미래창조과학부
휴먼콘케어 콘텐츠는 개발과 상용화에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지원된 사업의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만 67건을 획득했으며, 지원을 받은 헬스맥스 등 20여개 기업에서 238억원의 매출과 12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뒀다.
특히 알바이오텍의 스마트 보행교정 콘텐츠는 국내 5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장비로 운영 중이며, 외국 장비의 1/5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해 약 2600억원 규모인 국내시장에 대한 수입대체가 전망된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휴먼케어 시장에 구글, DNAFit 등이 참여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 중"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우리의 의료기술과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이 개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