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던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관련 종목이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7.79포인트(0.42%) 내린 1만8493.06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6.54포인트(0.30%) 떨어진 2168.48을, 나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05%) 하락한 5097.63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연준 회의에서는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대다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없기 때문에 27일 오후 2시 발표되는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 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2.4%(1.06달러) 떨어진 배럴당 43.13달러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 포함 종목으로는 유가 하락으로 쉐브론, 엑손 모빌 등의 석유화학회사 주가가 1~2% 떨어졌다. 의료서비스기업 유나이티드헬스도 1.4% 가량 하락했다.
S&P 500 지수에서는 소비자재량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