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연구개발(R&D) 모멘텀 강화로 목표주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하이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표적항암제(PI3K저해제) 파이프라인 도입, 서울성모병원과 면역세포치료 공동개발 등 R&D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7.5배의 멀티플 적용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회사는 2분기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카나브이뇨복합제, 토둘라(CCB단일제)에 대한 계약금이 반영됐고, 이익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 4251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령제약은 8월 고혈압복합제 '듀카브'의 신규 출시를 기점으로 또다시 고혈압치료제 분야에서 고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최근 겔포스의 가격인상 효과와 용각산등 일반의약품(OTC)의 TV광고 효과로 분기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2%, 21.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