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는 1일 올 가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모델 'V20'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7.0을 탑재해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은 V20이 처음으로, LG전자와 구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다.
LG전자와 구글은 공고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LG전자는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 넥서스5, 넥서스5X를 출시했으며, 양사는 '글로벌특허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존 특허는 물론 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현지시간) 구글은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이름을 '누가'로 확정짓고 구글캠퍼스에 새 로봇상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안드로이드의 최신 OS가 탑재되는 V20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V10’의 후속모델로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 제공을 위한 LG전자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완벽함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제품명을 ‘V20’으로 확정하고, 오는 9월 출격을 준비 중이다.
앞서 V10은 세계 최초로 '듀얼 셀피 카메라'와 '세컨드 스크린' 등을 적용해 사용자의 비주얼 경험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 최초로 ESS사의 32비트 하이파이 DAC를 내장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하기도 했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장(사장)은 “신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누가 OS를 탑재하는 V20은 더욱 확장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