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선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유세 활동을 펼친 트럼프 후보는 "아주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면서 "이번 선거가 조작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후보는 "점점 더 이번 선거가 정직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나 이는 앞서 지난주 민주당 지도부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경선을 편파 진행했다는 이메일이 공개된 후에 나온 발언이다.
편파 이메일이 공개되기 전에도 트럼프 후보는 여러번 민주당이 이미 클린턴 후보를 당 후보로 지정한 후 버니 샌더스 후보에게 불리하게 경선을 진행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시카고트리뷴은 트럼프 후보의 이와 같은 발언에 대해 "만약 대선에서 질 경우 합리화 시킬 수 있는 이유와 핑계를 깔아놓은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만약 트럼프가 정말로 졌을 때 트럼프 지지자들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