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생체인증으로 간편하게 휴대폰 본인확인이 가능한 KT 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생체인증으로 휴대폰 본인확인과 휴대폰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KT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KT 인증은 이용자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인증정보를 등록한 다음 휴대폰 본인확인과 휴대폰 결제 이용 시에 인증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앱이다.
모델들이 KT 인증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 인증은 지난 6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로 부터 인증받은 기술방식을 도입한 서비스로 휴대폰에 등록된 인증정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인증을 제공해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정보의 유출과 탈취 위험이 있는 문자메세지(SMS) 인증정보 대신 이용자 본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저장매체인 유심을 활용해 이용자도 모르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해킹이나 스미싱 등을 통한 인증정보 유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KT 인증 앱은 만 14세 이상의 KT, KT 알뜰폰 고객은 물론 법인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 할 수 있다. 애플 iOS 버전 역시 개발을 완료해 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KT 인증 앱 가입고객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휴대폰 본인확인을 할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목소리를 통한 인증과 휴대폰 결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정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KT 인증은 FIDO에서인정한 기술력과 안전한 저장매체인 유심이 접목된 통신사 최초의 차세대 인증서비스"라며 "향후 금융권 비대면 인증과 간편로그인, O2O, IoT 서비스 등에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증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