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마크네티 마렐리 인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3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본격 개막으로 자동차 분야는 향후 반도체와 전자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급격히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자동차 사업 기존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영역인 전자 분야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처음부터 삼성이 사업을 자체적으로 키워나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지난달 BYD에 30억 위안의 지분투자를 단행한 것과 같은 전략적 제휴나 인수를 통해 사업적 역량을 빠른 시간안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도하기로 결정한 이상 삼성의 행보는 전략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1919년 설립돼 피아트 그룹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매출 73억 유로를 달성했다. 주요 사업분야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조명, 파워트레인 등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