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김용덕(59)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됐다.
김용덕 대법관. 사진/대법원
양승태(68) 대법원장은 8일 김 대법관을 중앙선관위 위원으로 내정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중앙선관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인복(60)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중앙선관위원장은 위원 9명 가운데 호선으로 선출하지만, 보통 대법원장이 위원으로 지명한 현직 대법관이 위원장을 역임해 왔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김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대법원은 "김 내정자는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이고, 법률 이론과 사법행정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30여년간 공정한 재판을 수행해 왔기에 중앙선관위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대법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국장·차장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1월 대법관 임기를 시작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