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1위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이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7000명 이상의 인력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인력 11만7000명 중 6~7% 가량을 감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오는 2011년까지 총 17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존슨앤존슨의 매출은 주력 상품인 리스페달과 토파막스의 판매 부진 속에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빌 웰든 존슨앤존슨 최고경영자는 "실업률이 개선되거나 소비자들이 지출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 올 때까진 매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크렌세비지 크렌세비지파트너스(Krensavage Partners) 자산 관리인은 "경기침체로 존슨앤존슨의 수익이 악화됐다"며 "존슨앤존슨가 향후 어려운 시간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