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현 성지건설 회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지건설(005980)이 급락세다. 4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성지건설은 4.81%(230원) 떨어진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연고점 9590원에 비해 반토막난 상황.
박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라 '형제의 난'이라는 후폭풍 우려로 두산그룹 관련주 역시 움찔하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박용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과 성지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며 "어떤 것도 현시점에서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전 회장이 심한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7월 두산가의 차남인 고 박용오 회장은 동생인 박용성(3남), 박용만(5남) 회장과 상호 비리를 폭로하는 등 경영권 다툼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