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규제 개선을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는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정부와 중소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손문기 식약처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참석자들은 ▲식품 등 시험·검사기관의 품질보증책임자 기준 완화 ▲일반의약품 신약 심사 세부기준 마련을 통한 제품화 지원 ▲화장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위생허가 교육 강화 등 13건의 현안과제를 건의했다. 식약처는 건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적극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식약처에서 처장이 직접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선제적으로 규제개선해 중소기업인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한국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불합리한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규제개선과 안전관리가 조화를 이루는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 전체 사업체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가치창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안전은 보호하면서 중소기업 활동에 불편 주는 걸림돌은 치우고 디딤돌을 놓는 스마트 규제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손문기 식약처장과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연수, 심승일, 주대철 부회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조동민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