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 이후 월평균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368건으로 상반기 평균 787건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피해금액 역시 월평균 28억원으로 60% 이상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대책'의 영향으로 사건발생 건수와 피해금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고 있는 계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3714개 계좌를 적발하고 지급정지를 강화한 바 있다.
또 사기혐의계좌 집중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대포통장 예금주와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인출자 등 모두 78명을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이나 금융회사가 전화로 개인정보 혹은 금융정보를 묻거나 자동입출금기를 통해 안전조치를 해주는 경우는 없다"며 "반드시 해당기관에 직접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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