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바겐 헌팅'..대우證·외환銀 7%대↑

입력 : 2009-11-04 오후 3:41:5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만에 반등에 나선 가운데 금융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4일 은행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4.62%오른 332.48을 기록,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이 가운데 외환은행(004940)이 실적호조와 M&A기대감으로 전일대비 7.8%(1000원) 뛴 1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우리금융(053000)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95%,1.75%, 1.15% 각각 올랐다.
 
증권주 역시 4.4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006800)이 7.34%(1300원)뛴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증권(016360)교보증권(030610)이 각각 6.29%, 6.28% 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증권(003450)KTB투자증권(030210)은 각각 5.56%, 4.54% 올랐으며 동양종금증권(003470), NH투자증권(016420)이 4%의 상승하는 등 증권주 대부분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이 그간 지수 조정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가격메리트 부각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밸류에이션 부담 탓에 주가가 많이 빠졌다"며 "지수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거래소에서 증권사들의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구경회 HMC증권 연구원도"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만큼 이번 반등은 그동안 떨어진 것 만큼 회복하는 구간으로 봐야 한다"며 "절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업황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매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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