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사격 50m 권총 경기 결선에서 193.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191.3점을 기록한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이 각각 차지했다.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한국선수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뤄냈다.
한국 진종오(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50m 권총 경기 시상식에서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베트남 후앙 쑤안 빈, 북한 김송국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사격 50m 권총 결선은 서바이벌 형식이었다. 매 라운드 최하위 선수가 한명씩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진종오는 9번째 사격에서 6.6점을 쏘며 순위가 처져 탈락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한계단 올라서며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차분히 경기를 운영한 진종오는 결국 호앙 수안 빈과의 1대1 대결까지 이기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