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전날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던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영향을 받았다.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33.76포인트(0.18%) 내린 1만8579.76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3.04포인트(0.14%) 떨어진 2182.75를, 나스닥 지수는 6.42포인트(0.12%) 하락한 5221.98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달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0.4%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던 시장 예상이 빗나갔다. 자동차 판매는 늘었지만 다른 부문이 부진했다.
지난 6월의 소매 판매 증가율은 당초 0.6%에서 0.8%로 수정됐다.
생산자 물가도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보다 0.4% 내렸다고 밝혔다. 시장은 0.1%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들 경제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변동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날 개장 후에는 기업 재고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국제 유가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