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휴젤(145020)이 사상 최대실적을 낸 직전분기 실적을 다시 경신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보툴리눔 톡신·필러 등으로 알려진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대표이사 문경엽)은 1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309억3100만원 영업이익 163억5800만원, 당기순이익 140억3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실적을 냈던 전분기 대비 각각 37%와 8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40%내외이던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어서며 이익률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해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각각 무려 84%와 253%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휴젤은 이 같은 호실적의 원인으로 해외 매출의 증가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보툴렉스(보툴리눔 톡신)와 더채움 (HA필러)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지난 분기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되며 올 2분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다시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모두 성장세가 높았지만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성장이 더욱 두드려져 해외매출이 전 분기보다 64%나 크게 증가하며 국내매출 규모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휴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지난해 12월 미국, 올해 3월 독일과 폴란드, 5월에는 중국에서 임상3상진행 허가 후 임상3상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며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이 허가를 앞두고 있어 향후 해외매출기반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HA필러 역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지속 중이며 현재 10여개 국가에서 허가를 진행 중이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올해는 수출증가의 원년으로, 기존 수출국인 동남아시아, 남미, 일본, 중동 등에서 매출 가속화와 현재 인허가 프로세스 중인 30여개 중 추가 진입국가가 늘어나면서 해외수출 규모와 비중은 더욱 증가할 전망” 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