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전날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던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숨고르기를 하며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 약세도 악재로 작용 중이다.
오전 9시 4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9.75포인트(0.37%) 내린 1만8566.30에 장을 시작했다. S&P 500 지수는 8.89포인트(0.41%) 하락한 2181.26을, 나스닥 지수는 27.07포인트(0.51%) 떨어진 5234.95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1달러당 100엔대가 무너지며 99.5490달러까지 떨어졌다. 1달러당 100엔대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다.
개장 전 경제지표도 많이 발표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1% 증가한 121만1000채(계절 조정치)라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가 예상한 118만채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주택착공허가 건수는 전달보다 0.1% 줄어든 115만2000채로 나타났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인 전달 대비 0.7%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