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텔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기술이 탑재된 사물인터넷(IoT) 기기 공동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7일 인텔과 혁신적인 IoT 기기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인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를 활용해 IoT 기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최진성 SK텔레콤 CTO(오른쪽)와 마이클 그린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가령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WebRTC 기술을 활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든다면, 고객은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통화할 수 있다. 양사는 인텔의 IoT 기기 제작 보드인 에디슨(Edison)에 WebRTC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공동개발해 PC와 스마트폰 탑재에 한정됐던 WebRTC 영역을 다양한 IoT 기기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이와 함께 각 사가 보유한 개발자센터를 통해 WebRTC 개발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IoT 개발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은 "IoT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와 중소·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