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전자표시기로 확인하세요”…LG이노텍, GS슈퍼에 ESL 공급

2019년까지 300여 GS슈퍼마켓에 ESL 160개 공급

입력 : 2016-08-1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슈퍼마켓 진열대의 종이가격표가 판매가와 변경된 할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자가격표시기(ESL)로 대체된다. 
 
LG이노텍(011070)은 전국 GS슈퍼마켓에 ESL을 공급한다. 지난 6월 GS슈퍼마켓 강남대치점에 ESL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까지 전국 300여곳 매장에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ESL 공급물량은 총 160만개에 이른다. 
 
LG이노텍은 2019년까지 전국 300여개 GS슈퍼마켓에 전자가격표시기(ESL)를 공급한다. 사진/LG이노텍
 
ESL은 종이 대신 LCD(액정표시장치)나 전자종이 등 디지털 단말기를 상품 진열대 앞에 부착해 가격과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다. 컴퓨터 한 대로 수천개의 제품 판매가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기존의 종이가격표를 제 때 교체하지 못해 금액과 할인가격이 달라 유발됐던 소비자 혼선과 불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쇼핑객은 스마트폰을 ESL에 대면 상품특성과 원산지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판매상품 정보를 흰색·검정·빨강으로 보여주는 3색의 ESL을 공급한다. 또 명함의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부터 2·4·7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ESL을 제공한다. 
 
허성 전자부품사업담당(상무)은 “전국 GS수퍼마켓 ESL 설치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는 스마트하게 쇼핑하고, 판매자는 효율적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ESL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올해 5억5000만달러에서 오는 2020년에는 12억3000만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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