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등 친환경 자동차가 뜬다

현대그룹 2020년까지 친환경차 28종 개발

입력 : 2016-08-21 오후 3:40:45
[뉴스토마토 배성은기자] 디젤차량에 대한 논란과 유가 변동 등에 대응할 자동차로 친환경 자동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차는 상대적으로 유가의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세제혜택과 보조금이 지원되는 등 혜택도 많아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사진/뉴스1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전기차 시장 2위 달성을 목표로 매년 전기차 1종을 필두로 친환경차 4종을 신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에 선보일 친환경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니로 PHEV다.
 
국내 친환경 전용차 시장의 포문을 연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지난 1월 출시됐다. 지난 6월에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이르면 12월 마지막 주자인 아이오닉 PHEV를 선보일 예정이다. PHEV는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에 전기 충전기능을 더한 차를 말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에 K5 PHEV를 출시했다. 또한 3분기에 신형 K7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니로 PHEV는 최고 출력 105마력과 최대 토크 15.0㎏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에 최고 출력 61마력(45㎾) 및 최대 토크 17.3㎏f.m의 전기모터, 8.9㎾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순수 전기차 모드로 5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도 지난 7월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으며 3분기에는 쉐보레 볼트(Volt)를 3분기에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가 지속됐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노후 경유차 퇴출과 친환경차 보급 정책이 더해지면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판매량은 7905대로 전년(5053대)대비 56.4%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6%로 전년(3.6%)대비 2.4%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디젤차 누적판매량은 8만3962대로 전년(9만6348대)대비 12.9%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8286대를 기록, 전월(1만4325대)대비 69.2% 감소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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