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세우테크(096690)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확대를 위해 게임 ‘판타지스타디움’ 제작사인 ‘지트릭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투자 금액은 40억원이며 인수 후 지분은 28.57%다.
‘판타지스타디움’은 실제 국내 야구선수들의 성적과 연동돼 사용자들이 꾸린 팀의 랭킹이 매 시즌 성적에 따라 변화되는 판타지 스포츠 게임이다. 현재 지트릭스는 네이버 스포츠와 채널링 계약을 통해 오픈 베타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웹툰작가 ‘최훈’의 캐릭터를 활용해 타 게임과의 차별성도 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우테크는 지난 2월 자회사 쏠레어인베스트먼트 설립 후 영화 ‘아가씨’에 투자를 단행, 누적 관객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투자를 진행한 영화 ‘아수라’도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세우테크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리조트 개발사업은 부지 매입 이후 꾸준히 지가가 상승하고 있고 현재 지구단위 계획 승인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민 세우테크 대표는 “회사가 프린터 사업으로 꾸준한 이익을 창출해왔지만 성장 모멘텀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다양한 콘텐츠 투자, 제주도 리조트 건설, 게임 개발사 투자 등을 통한 본격적인 지주회사형 투자사로의 탈바꿈이 모멘텀에 대한 갈증 해소와 동시에 고성장을 이루어내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6년은 각각의 사업 주체에 대한 수익 창출이 목표이며 2017년은 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