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BNK투자증권은 23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상반기 실적을 반영해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9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을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줄었을 뿐 아니라 예상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에는 메르스 기저효과에 따른 중국 관광객증가로 실적개선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HDC신라면세점의 경우 3분기 성수기를 맞이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호텔신라는 타신규면세사업자 대비 가장 높은 매출액과 이익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2017년 주요 명품 브랜드 입점시 높은 집객효과와 함께 신규 면세사업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