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내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됐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사공일 위원장이 오늘 오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울 개최 배경과 G-20 준비위원회 조직 등에 대한 포괄적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며 "이후 정부의 공식 발표와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개최지와 관련 그동안 서울, 인천, 제주도, 부산 등 여러 도시가 개최 유치를 위한 각축전을 벌였지만 숙박시설과 교통 등 주변 인프라를 고려할 때 서울이 제일 우수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본회의는 서울에서 개최하되 다른 인근 도시들을 배려해 정상회의 전후로 열리는 장차관 회의는 다른 지역에서 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이달 중순에 준비위원회가 발족되며, 위원장은 사공일 현 무역협회장이 맡게된다. 부위원장에는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기획조정단장은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준비위원회는 기획조정단 등 세 개의 단과 콘텐츠, 홍보, 의전 등 여덟 개 국으로 꾸려 재정부, 외교부, 금융위에서 파견 나온 인력들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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