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MSD(머크 샤프 앤드 돔)는 자사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편평세포암종 치료제로 적응증(적용질환) 확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에 이은 세번째 적응증 승인이며, FDA 신속심사에 의해 진행됐다. 미국에서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의 치료제로 키트루다 투여가 가능해졌다. 두경부암의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PD-L1 양성 진단 검사 없이 3주마다 200mg을 정맥으로 주입한다.
로저 펄머터 MSD 연구소장 박사는 "이번 승인은 종양학의 발전 뿐 아니라 우리가 진행중인 두경부암 임상 프로그램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며 "기존 승인과 함께 아직 충족되지 못한 많은 암종의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비소세포폐암 2차 및 흑색종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