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의 향후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왔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톰 번 무디스 선임부사장은 "중국이 국제투자처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신용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했다"며 "향후 중국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역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번 부사장은 "위험을 성공적으로 빠져 나온 중국 정부가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경계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코헨 액션이코노믹스 싱가포르지점 연구원은 "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헨 연구원은 "중국이 내년 9% 이상 성장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며 중국 정부 역시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경기확장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