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약세로 마감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8%(1.33달러) 내린 배럴당 4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86%(0.93달러) 떨어진 배럴당 49.03에 거래됐다.
석유 채굴기. 사진/픽사베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19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50만배럴 늘어난 5억236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45만5000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이란이 유가 안정을 위한 긍정적 신호를 내놨다는 소식에 브렌트유가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달 열리는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가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결국 하락 마감됐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