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은 이번 41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청약을 통해 95.60% 청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39만5678주는 일반공모를 통해 청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모금액은 생산라인 노후시설 교체에 123억원, 차입금 상환에 186억원, 원재료 구매 76억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제약에 따르면 최근 헬스케어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2015년 매출액이 2014년 대비 105.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사업인 헬스케어와 화장품의 생산시설과 R&D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올해부터 모기업인 젬백스의 GV1001(리아백스주)를 통해 신약 부문을 강화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주관을 맡은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삼성제약은 구조조정을 통해 리베이트와 관련된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영업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신사업부인 헬스케어, 화장품, 신약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면 부채비율이 180.12%에서 73.85%까지 감소해 향후 회사 재무 구조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